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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 인하기, 리츠(REITs)·배당주 투자로 안정적인 현금 흐름 만드는 법

by 주부의공부 2025. 7. 25.

 

금리 인하기, 리츠(REITs)·배당주 투자로 안정적인 현금 흐름 만드는 법
금리 인하기, 리츠(REITs)·배당주 투자로 안정적인 현금 흐름 만드는 법

 

 

  최근 고금리 시대가 점차 마무리 국면에 접어들면서 투자자들의 시선이 다시 리츠(REITs)와 배당주로 향하고 있다. 코로나 팬데믹과 글로벌 긴축으로 금리가 급격히 오르면서 많은 투자자들이 예적금으로 자금을 이동시켰다. 하지만 이제는 미국 연준의 금리 인하 시기 조율과 한국은행의 완화적 스탠스가 시장의 관심사가 되면서 ‘고금리 시대가 끝나면 다시 어디에 투자해야 할까?’라는 질문이 커졌다. 여기서 다시 주목받는 것이 바로 리츠와 배당주다. 리츠는 상업용 부동산, 물류센터, 데이터센터 같은 실물 자산에서 발생하는 임대 수익을 투자자에게 배당 형태로 돌려주는 구조이기 때문에 은행 금리가 낮아지면 상대적으로 매력도가 높아진다. 배당주 역시 기업 실적과 연계해 안정적인 현금 흐름을 제공한다는 점에서 큰 변동성에 지친 개인 투자자에게 꾸준히 관심받는 상품이다. 사실 리츠와 배당주는 주식시장에 불확실성이 커질수록 빛을 발한다. 경기 흐름과 상관없이 일정한 현금 흐름을 기대할 수 있다는 점은 장기 투자자에게 든든한 안전판이 된다. 이번 글에서는 왜 금리 인하기에 리츠와 배당주가 다시 주목받는지, 어떤 종목과 상품이 유망한지, 그리고 실제 투자할 때 꼭 알아야 할 실전 전략까지 차근차근 정리해보겠다.

 

첫 번째 소주제는 리츠(REITs)가 금리 인하기에 주목받는 이유다.

 리츠는 Real Estate Investment Trusts의 약자로 다수의 투자자로부터 자금을 모아 부동산을 사들이고, 거기서 나오는 임대료나 매각 차익을 투자자에게 배당금으로 돌려주는 구조다. 대표적인 국내 리츠로는 롯데리츠, 이지스밸류리츠, NH프라임리츠 등이 있다. 해외 리츠로는 미국의 리얼티 인컴(Realty Income), 아메리칸 타워(American Tower) 등이 유명하다. 금리가 높을 땐 리츠의 매력이 상대적으로 떨어진다. 왜냐면 예적금 이자가 높아 임대수익으로 받는 배당률이 큰 메리트가 없어지기 때문이다. 하지만 금리가 내려가면 상황은 달라진다. 은행 이자가 낮아질수록 꾸준히 임대수익을 나눠주는 리츠의 배당수익률이 더 돋보인다. 예를 들어 국내 대표 리츠들의 연평균 배당수익률은 5% 내외다. 이는 적금 이자가 2%대일 때 비교하면 훨씬 매력적인 수치다. 특히 국내외 리츠는 물가 상승에도 강하다. 임대료가 물가에 연동되어 올라가기 때문이다. 최근에는 물류센터 리츠, 데이터센터 리츠 같은 신성장형 리츠가 많이 생기면서 전통적인 상가, 오피스 리츠보다 성장성이 더해졌다. 투자자 입장에선 부동산 직접 매입 대신 적은 돈으로도 부동산 투자 효과를 얻을 수 있고, 월세처럼 배당금을 받을 수 있다는 점에서 리츠는 장기적이고 안정적인 투자처로 자리 잡고 있다.

두 번째 소주제는 배당주 투자로 현금 흐름을 만드는 방법이다.

 배당주는 말 그대로 회사가 이익 일부를 주주에게 현금으로 나눠주는 종목이다. 대표적인 국내 배당주로는 삼성전자, KT&G, 하나금융지주, 포스코홀딩스 등이 있다. 이들 기업은 매년 일정 수준의 배당금을 주기 때문에 장기적으로 투자하면 은행 예금 이상의 현금 흐름을 만들 수 있다. 특히 배당주는 주가가 급등하기보다는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기업이 많아 장기 투자에 적합하다. 물론 무조건 배당금이 많다고 좋은 것은 아니다. 실적이 부진한데 무리해서 배당금을 주는 기업은 오히려 미래 성장성이 떨어질 수도 있다. 따라서 배당주 투자에서 중요한 것은 기업의 현금 흐름과 배당 성향을 꼼꼼히 보는 것이다. 배당 성향이란 회사 순이익 중 몇 퍼센트를 배당으로 돌려주는지를 뜻한다. 안정적인 기업은 꾸준한 순이익과 배당 성향이 유지된다. 국내 배당주는 연 1회 혹은 분기 배당 형태로 지급되는데, 최근에는 분기배당을 도입하는 기업이 늘어 현금 흐름이 더 촘촘해졌다. 미국 시장은 배당주 문화가 더 발달해 매월 배당을 주는 기업도 많다. 대표적으로 리얼티 인컴은 ‘월 배당주’로 유명하다. 배당주는 주가 하락기에 배당금이 방어막 역할을 해준다. 주가가 잠시 떨어져도 배당으로 손실을 일부 상쇄할 수 있기 때문이다. 게다가 배당금은 재투자하면 복리 효과가 극대화된다. 그래서 배당주는 단순히 현금 흐름을 만드는 것을 넘어 장기적으로 자산을 키우는 수단이 된다.

세 번째 소주제는 리츠와 배당주 투자 실전 전략과 주의할 점이다.

 첫째로 리츠와 배당주는 단기 차익보다는 장기 투자 관점으로 접근해야 한다. 주가가 올랐다고 바로 매도하면 배당금 받는 기회를 놓치게 된다. 둘째로 금리 흐름을 잘 봐야 한다. 리츠는 금리와 상관관계가 크다. 금리가 너무 빠르게 오르면 리츠 주가는 약세를 보인다. 반대로 금리가 내려가는 국면에서는 리츠와 배당주 모두 주가가 반등할 가능성이 높다. 셋째로 분산 투자가 중요하다. 리츠만 몰빵하기보다는 리츠와 배당주를 함께 가져가거나, 리츠 ETF, 배당주 ETF를 활용해도 좋다. 예를 들어 TIGER 리츠인프라고배당 ETF, ARIRANG 고배당주 ETF 같은 상품들이 국내에도 많이 상장되어 있다. 넷째로 세금 구조도 고려해야 한다. 배당소득은 금융소득종합과세에 포함되기 때문에 일정 금액 이상부터는 세금을 더 낼 수도 있다. 특히 해외 배당주는 원천징수 세율을 확인하고 이중과세 방지 협정을 잘 알아두면 좋다. 마지막으로 기업 실적과 리츠의 임대 포트폴리오를 주기적으로 체크해야 한다. 배당이 끊기거나 줄어드는 종목도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배당주 투자는 ‘안정적 현금 흐름’이라는 장점만 보고 접근하기보다는 기업의 재무 건전성과 업황까지 같이 공부해야 한다. 이렇게 하면 주식시장의 등락과 관계없이 꾸준히 현금이 들어오는 든든한 포트폴리오를 만들 수 있다.

 

 결론적으로 고금리 시대가 끝나고 금리가 다시 내려가는 지금은 리츠와 배당주에 다시 관심을 가져야 할 시기다. 물론 적금과 예금도 여전히 안정적이지만, 조금이라도 더 적극적으로 내 돈을 불리고 싶다면 리츠와 배당주는 현금 흐름과 장기 자산 증식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는 좋은 방법이다. 소액으로도 투자할 수 있고, 분산투자가 가능하며, 매달 혹은 매 분기 배당이 들어오면서 투자에 대한 재미와 동기부여를 함께 얻을 수 있다. 무엇보다 리츠와 배당주는 단타가 아니라 긴 안목으로 가져갈수록 복리 효과가 커진다. 오늘 이 글을 읽은 분들이라면 당장 증권사 앱을 열어 리츠 ETF나 배당주 ETF를 검색해보길 권한다. 종목을 직접 고르기 어렵다면 안정적인 ETF로 시작해도 좋다. 꾸준한 현금 흐름을 만드는 것은 결국 시간과 원칙의 싸움이다. 리츠와 배당주로 월급 외의 작은 현금 파이프라인을 하나 더 만들어두자. 이 작은 파이프라인이 나중에는 큰 자산이 되어 여러분의 재테크를 든든히 지켜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