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주변에 주식 투자 안 하는 사람 찾기가 더 어려울 정도로, 주식은 누구나 관심 있는 재테크 수단이 됐습니다. 하지만 ‘주린이’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주식은 입문 장벽이 높다고 느끼는 분들이 많죠. 막상 계좌를 개설하려고 해도 어떤 증권사를 선택해야 하는지, 계좌 개설은 어떻게 하는지부터 막막하고, 더 큰 고민은 ‘어떤 종목을 사야 할까?’ 하는 것입니다. 오늘은 주식이 처음이라도 걱정 없이 시작할 수 있도록 주식 계좌 개설부터 종목 고르는 기본 방법까지 꼼꼼하게 알려드릴게요. 이 글 하나로 주린이 탈출, 함께 해봅시다!
주식 계좌는 어떻게 개설할까?
주식을 사려면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증권사 계좌 개설입니다.
은행 계좌처럼 간단하게 만들 수 있지만, 몇 가지 유의할 점이 있습니다.
먼저 어떤 증권사를 선택할지 고민해야 합니다. 요즘에는 모바일 앱으로 간편하게 계좌를 만들 수 있는 곳이 많고, 수수료가 저렴하거나 이벤트 혜택이 좋은 증권사를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대표적으로 많이 쓰는 증권사는 키움증권, 미래에셋증권, NH투자증권, 삼성증권, KB증권 등이 있습니다.
계좌 개설은 비대면으로 스마트폰만 있으면 10분이면 끝납니다. 필요한 준비물은 본인 명의의 스마트폰, 신분증(주민등록증 혹은 운전면허증) 그리고 본인 명의의 은행 계좌입니다.
보통 앱을 설치하고, 회원가입 → 신분증 촬영 → 본인 인증(계좌 인증, 영상통화 등) → 계좌 개설 신청 순으로 진행됩니다.
계좌를 만들 때는 위탁계좌(주식 거래 계좌) 와 CMA 계좌(예치금 보관 계좌) 등을 함께 개설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CMA 계좌는 주식 거래 후 남은 돈을 자동으로 예치해 두는 역할을 해서 소액이더라도 이자가 붙는 장점이 있습니다.
계좌 개설 후에는 HTS(Home Trading System)나 MTS(Mobile Trading System) 를 설치해야 합니다. 대부분은 스마트폰 앱(MTS)으로 거래하기 때문에, 증권사에서 제공하는 MTS를 꼭 설치해두세요.
주식 주문은 어떻게 할까?
계좌를 개설했으면 이제 실제로 주식을 사야겠죠?
주식 주문은 생각보다 간단합니다. 원하는 종목을 검색하고, 매수(구매) 버튼을 눌러 수량과 가격을 정해서 주문하면 됩니다.
주문 방법은 크게 시장가 주문과 지정가 주문으로 나뉩니다.
시장가 주문: 현재 시장에서 거래되는 가격으로 바로 매수/매도합니다. 빠르게 체결되지만 예상한 가격과 조금 차이가 날 수 있습니다.
지정가 주문: 원하는 가격을 직접 입력해 해당 가격에 도달하면 체결됩니다. 원하는 가격에 살 수 있지만, 조건이 맞지 않으면 거래가 성사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처음에는 소액으로 연습해보는 것이 좋습니다. 주식은 최소 1주부터 살 수 있으며, 최근에는 일부 증권사에서 소수점 투자를 지원해 고가의 주식도 소액으로 나눠서 투자할 수 있습니다.
주문을 넣고 나면 체결 여부를 반드시 확인하고, 내가 산 주식이 어떻게 움직이는지 앱에서 주가 흐름, 거래량, 공시 정보 등을 자주 체크해보세요. 실전으로 배우는 것이 가장 빠릅니다!
초보가 종목 고를 때 꼭 기억할 것
이제 가장 중요한 단계입니다. 계좌도 만들고 주문 방법도 알았다면, 어떤 주식을 사야 하는지가 문제죠.
종목을 고를 때는 여러 가지 접근법이 있지만, 초보자는 아래 3가지를 꼭 기억하세요.
1) 너무 복잡한 테마주, 급등주는 피하기: 처음에는 ‘이 종목으로 단타 쳐서 몇 배 벌었다!’는 이야기가 달콤하게 들립니다. 하지만 급등주나 테마주는 정보력이 부족하면 순식간에 큰 손실을 볼 수 있습니다.
처음에는 우량주부터 시작하세요. 코스피 대형주, 시가총액 상위 종목 등 재무구조가 튼튼하고 변동성이 상대적으로 적은 기업이 좋습니다.
2) 기업을 공부하자: 모르는 회사는 사지 않는 것이 원칙입니다. ‘이 회사가 무슨 사업을 하고, 앞으로 성장성이 있는지, 실적은 어떤지’를 간단히라도 파악해 보세요.
포털 사이트의 기업 정보, 증권사 리서치 리포트, 회사 홈페이지 IR 자료만 봐도 기본 정보는 충분히 얻을 수 있습니다.
투자 뉴스와 기본 분석해야하는데, 주가는 기업 실적과 뉴스에 크게 움직입니다. 예를 들어 삼성전자가 분기 실적이 좋게 나오면 주가가 오를 가능성이 높습니다.
왕초보도 볼 수 있는 정보 제공하는 곳은 이렇게 있습니다.
네이버 금융: 뉴스, 실적, 차트 기본 제공 / 증권사 리서치 센터: 애널리스트 보고서 참고 / 기업 공시(DART): 재무제표나 공시로 주요 이슈 확인
3) 분산 투자와 장기 투자: 초보자일수록 한 종목에 몰빵하지 마세요. 최소한 2~3개 종목으로 분산해 리스크를 줄여야 합니다.
또 단기 시세차익보다는 배당주나 안정적인 성장주를 꾸준히 모아가는 장기 투자 관점으로 접근하면, 주식 시장의 등락에도 크게 흔들리지 않고 배울 수 있습니다.
◆ 왕초보라면 아래 용어만큼은 꼭 알고 넘어가세요!
용어 의미
| 매수/매도 | 주식을 사는 것 / 파는 것 |
|---|---|
| 주가 | 주식 한 주의 가격 |
| 시가총액(시총) | 기업의 전체 가치를 주가 기준으로 계산한 것 (주가 × 발행주식수) |
| PER(주가수익비율) | 주가가 기업의 이익에 비해 비싼지 싼지 판단하는 지표 |
| EPS(주당순이익) | 한 주당 순이익 |
| 배당금 | 기업이 벌어들인 이익 중 일부를 주주에게 나눠주는 돈 |
| 분할매수 | 금액을 나눠 여러 번에 걸쳐 매수하는 전략 |
| 우량주 | 재무구조가 튼튼하고 시장지배력이 높은 기업 |
| 테마주 | 특정 이슈나 테마로 주가가 움직이는 종목 |
주식 투자는 한번 배우고 끝나는 것이 아니라, 꾸준히 공부하고 경험해야 실력이 붙습니다.
처음엔 어렵고 복잡해 보여도, 계좌 개설부터 주문, 종목 선정까지 차근차근 단계를 밟아가면 어느새 ‘주린이’를 벗어나 있을 거예요.
너무 큰 욕심을 부리기보다는 소액이라도 내 돈으로 직접 사고팔아보면서 시장에 익숙해지세요. 오늘 알려드린 내용으로 첫 걸음을 떼셨다면, 이제는 직접 실행해 볼 차례입니다.
주식 투자라는 긴 여정에 여러분의 성공적인 시작을 응원합니다!